▲ 박병호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서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0일(한국 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박병호의 트리플 A 성적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타점이 됐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제1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와 4회, 6회 3타석 연속 삼진 아웃을 당한 박병호는 7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팀은 6-2로 이겼고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경쟁했던 케니스 바르가스는 5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제2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을 이어 갔다. 2회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박병호는 3회 2사 1, 3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박병호는 6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로 1타점을 더했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팀은 더블헤더 제2 경기도 10-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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