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 ⓒ레키프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랑스 최대 스포츠 신문 '레키프'가 프랑스 리그앙의 제도 변화에 대해 석현준(26, 트루아AC)을 대표적인 선수로 언급해 화제다.  

레키프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과 리그2는 이르면 다음 시즌부터 구단들의 NON-EU 선수 보유 숫자를 늘리려고 한다. 지금까지 한도는 4명이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NON-EU 확대를 아시아 마케팅과 연관을 지어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려 했다. 이에 따라 기존 NON-EU 4명 이외에 추가로 늘리는 외국인 선수는 AFC 소속의 선수로 채워지게 됐다. 디디에 퀼롯 리그앙 단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이 사안을 이야기했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K리그는 3명의 외국인 선수와 1명은 AFC 소속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3+1 형태다. 프랑스축구협회의 생각대로 된다면 4+1 형태인 셈이다.

레키프는 퀼롯 단장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석현준은 리그앙에서 뛰는 몇 안 되는 아시아 선수다"며 콕 짚어 독자에게 보충 설명했다.

석현준은 이번 시즌 초반 트루아AC에 입단해 12라운드 RC 스트라스부르전부터 17라운드 AS 모나코전까지 6경기에서 5골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지난 1월 앙제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한 달 넘게 쉬었다. 

이후 컨디션을 회복했고, 최근엔 교체 선수로 나서고 있다. 시즌 초반큼 폭발적이지 않지만, 강호 모나코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프랑스 리그 첫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레키프는 최근 석현준을 "이해하기 어려운 여행자"라고 묘사하면서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는 등 첫 시즌 준수한 활약을 하는 아시아 선수 석현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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