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 알론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사비 알론소(36)가 탈세 혐의로 징역 5년과 400만 유로(약 53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2일(이하 현지 시간) "이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알론소가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탈세 혐의를 받았고 징역 5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알론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레알에서 뛸 당시 자신의 초상권 수익 200만 유로(약 27억 원)에 관한 세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초상권 수익을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페이퍼컴퍼니의 수익으로 부정 신고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는 세금 탈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재정 고문으로 함께 일한 이반 살두아 역시 비슷한 수준의 구형을 받았다. 

앞서 스페인 일간지 '엘 콘피덴샬'은 17일 "스페인 검찰이 탈세 혐의로 기소된 알론소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었다. 

알론소 역시 앞서 비슷한 문제로 기소됐던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과 같이 벌금만 납부하고 적정한 상황에서 혐의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구형으로 이어졌다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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