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뱅자멩 멘디(24)가 면허정지 1년 처분과 벌금 2,500파운드(약 366만 원)을 부과받았다. 과속으로 적발된 4건 운전자를 소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방송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22일(현지 시간) '멘디의 면허가 1년 동안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이 전한 직접적인 면허 정지 사유는 벌점 24점이다. 멘디는 지난 2월 적발된 4건 운전자를 밝히지 않아 운전을 직접 하지 않았음에도 면허정지를 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멘디는 지난 2월 8일, 9일, 21일(2건) 과속에 적발됐다. 이후 영국 경찰은 2주 이내 멘디 소유의 벤츠 차량 운전자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지만 멘디는 묵묵부답이었다.

당시 멘디는 지난해 입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멘디 변호인은 "그가 운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면허 정지 처분이)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그가 면허정지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지난 4월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멘디는 복귀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부상으로 또다시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8-19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앞두고 "멘디는 부상 중이다. 발 뼈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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