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나요… LG는 준PO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작성일: 2019.10.04 12:1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1로 이기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의 6⅔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놓은 LG는 야수들도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예열을 마쳤다.
LG는 이제 6일부터 정규시즌 3위인 키움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 시즌 키움은 승률 0.601, LG는 0.552를 기록했다. 분명 객관적 전력의 차이는 있다. 특히 타선은 키움 쪽에 무게감이 더 실린다. LG에 부족한 장타가 있는데다 잘 뛰기까지 한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LG도 시즌 막판부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부담을 느끼는 쪽은 4위 LG가 아닌 3위 키움이다.
게다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절대 강자가 LG였다. 역대 5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1993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OB를 2승1패로 꺾었다. 김태원이 1차전 선발승에 이어 3차전 구원승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1998년에는 역시 OB를 2승으로 눌렀다. 2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한 김재현이 시리즈 MVP에 올랐다.
2002년에는 현대를 2승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는 마르티네스의 만루포가 터졌고 최동수가 2경기에서 타율 0.500의 맹타를 휘둘렀다.
2014년에는 NC를 3승1패로 꺾었다. 업셋이었다. 적지인 마산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경철이 깜짝 활약을 했던 시리즈로 기억에 남아있다. 가장 근래 준플레이오프였던 2016년에도 넥센(현 키움)을 3승1패로 누르고 역시 업셋을 만들어냈다. 헨리 소사(현 SK)의 활약 속에 1차전을 7-0으로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전 사례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1차전을 모두 잡았다는 것이다. 올해도 기대가 걸리는 대목이 있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1차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의 선발이 누구든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는다. 차우찬, 켈리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시리즈 초반에 승부를 걸어볼 만한 힘을 제공한다.
3년 만에 가을야구로 복귀한 LG는 올 시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1~2년 내 우승을 목표로 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수단도 지금은 성적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코칭스태프도 “보너스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홀가분하게, 겸손하게 도전할 LG가 준플레이오프 불패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염경엽 계산, 마지막에 치명적 오류… 내일 없는 것처럼 고우석 총동원→손주영-오스틴의 배신 '3위 위태'
2026-10-03
-
우리 고영표가 미쳤어요! 완봉승! 투수 1명으로 완승!…KT, 롯데 5-0 제압 [수원 게임노트]
2026-10-03
-
비슬리 3이닝 4실점 강판→어라 부상이라고?…"심하지 않아, 병원 진료 계획 없다"
2026-10-03
-
이범호 “마지막 찬스다” KIA, 김도영 2번 배치에 불펜도 3연투 불사… 3위 전쟁 벌어진다
2026-10-03
-
'10G 타율 3할' 전민재 사라졌다, 김세민 9번 유격수 출격 왜?…로드리게스는 시즌 아웃 확정
2026-10-03
-
'타율 0.232' 외인 기다려 준 보람 있네, 1위 팀 위해 홈런 쾅쾅!…"40호·41호포, 몇 년 뒤에도 기억날 듯"
2026-10-03
추천 콘텐츠
-
中 축구 28년 만에 일 냈다…'한국전 골' 유망주 동메달 골까지 → 중국, 우즈벡에 승부차기로 승리 '1998년 이후 첫 3위'
2026-10-03
-
'6개 라운드 싹쓸이' 송다빈 미쳤다! 3경기 연속 2-0→첫 AG서 결승 직행…8년 만의 金까지 딱 한 경기
2026-10-03
-
한국에선 취소했을 날씨인데…'다저스타디움 최고 40도 이상' 김하성 역대급 폭염 속 경기, 괜찮을까
2026-10-03
-
'대충격' 한국 유도 진짜 金 1개로 끝났다…4개 목표했는데 두 대회 연속 '역대 최소' 불명예→혼성 단체전 3-2에서 김민종 패→김하윤 승부결정전 반칙패, 아쉬운 동메달 결정전행
2026-10-03
-
"진실 말하기 싫다" 보스턴 탈락 뒤 베테랑 폭탄 발언…데이터 의존에 '감독 저격'
2026-10-03
-
여고생 3명 출전, 양윤서 아쉬운 4위…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노메달 → 단체전도 4위
2026-10-03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