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망주’ 안드레 실바(20)가 전반 37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3차전 페로제도와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2승 1패를 기록했다.  

‘유망주’ 안드레 실바는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었다. 8일 열린 안도라와  2차전에서 후반 41분 추가 골을 넣은 실바는 페로제도전에서 기세를 계속 이어 갔다. 전반 12분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한 실바는 전반 22분과 전반 37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실바는 침착했다. 문전에서 성급하게 슈팅을 날리지 않았다. 실바는 골키퍼가 선 자리를 확인하고 골문 구석을 겨냥했다. 골 결정력이 빛난 실바는 발과 머리를 모두 활용해 득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넣었지만 실바의 맹활약에 가려졌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6에서 혜성 같이 떠오른 헤나투 산체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실바(FC 포르투)를 보유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원맨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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