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넷 나이에 메이저리그 현역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매니 라미레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44)가 2년 만에 현역 복귀를 노린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2014년 은퇴를 선언했던 라미레스가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 아내 줄리아나 라미레스는 TMZ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빅리그 여러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 복귀 의지가 강하다. 올겨울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타격 훈련은 물론 크로스핏, 웨이트트레이닝 등 몸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미레스는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밟았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리그 대표 거포로 활약했다. 통산 타율 0.312 555홈런 1,831타점 1,544득점을 수확했다.

올스타 12회, 실버슬러거 9회 선정에 빛나는 라미레스는 7년 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1년에도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100경기 출전 정지 처벌을 받았다. 불명예스럽게 은퇴 절차를 밟았다.

빅리그 무대를 떠난 뒤 대만 프로 야구 EDA 라이노스에서 뛰었다. 2014년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구단 플레잉 코치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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