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벤치 멤버인 마리스 스페이츠(왼쪽)과 어스틴 리버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클리퍼스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06-101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2연승을 달리며 22승 8패를 기록했다. 5연승에서 멈춘 샌안토니오는 23승 6패가 됐다. 클리퍼스 마리스 스페이츠 14득점, 레이먼드 펠튼 13득점을 포함해 벤치 멤버들이 52점을 몰아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1, 2쿼터 경기 주도권은 클리퍼스가 가졌다. 1쿼터에 클리퍼스는 J.J.레딕이 3점 슛 3개를 터뜨렸고 자말 크로포드와 크리스 폴이 1개씩 보태 팀에 27-22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 3점 슛은 폴이 넣은 1개가 유일했지만 룩 음바아무테와 벤치 멤버인 마리스 스페이츠가 페인트 존을 장악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클리퍼스가 57-45로 앞선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됐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잠시 주춤했다. 샌안토니오에 페인트 존 주도권을 내줬고 라마커스 알드리지, 카와이 레너드, 드웨인 데드먼이 던지는 골 밑 슛에 당했다. 3쿼터가 약 4분 남았을 때 클리퍼스 가드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에서 빠졌다. 클리퍼스는 12점 차로 시작한 3쿼터를 81-73으로 마쳤다.

주전 가드가 빠졌고 분위기까지 확실하지 않은 클리퍼스는 4쿼터에 힘을 냈다. 웨슬리 존슨이 3점 슛 2개를 터뜨렸고 레이먼드 펠튼이 날카로운 돌파로 샌안토니오 내, 외곽을 모두 흔들었다. 샌안토니오는 드존테 머레이와 대니 그린이 앞서 추격을 노렸다. 그러나 4쿼터에 들어와 두 팀 야투는 연이어 빗나갔다.

4쿼터 4분을 남기고 스페이츠가 3점 슛을 넣으며 10점 차를 다시 만들었고 2분이 남았을 때는 클리퍼스가 100-89로 앞섰다. 경기 20초 남기고 클리퍼스 웨슬리 존슨 패스 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5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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