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23일(한국 시간) "AFC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가 전북의 2017년 ACL 출전권 박탈 여부를 두고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북을 징계하기 위해 심의가 진행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2013년 팀 스카우트가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시즌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성균 경영기획팀장은 "전북의 출전권 박탈에 관해서는 기사로 오늘(23일) 오전에 알았다. AFC에서 공식적인 문서가 내려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가 전북, 경남의 심판 매수 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연맹 상벌 규정, 공문 등 최종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기사가 아니었다면 심판 매수 사건에 대한 통상적 보고의 연장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자료 제출이 전북의 ACL 출전권과 관련한 요청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국제팀장도 "전북 심판 매수 문제에 관해서 AFC에서 보내 온 문서는 없다. 최근 AFC 내에 '출전 관리 기구'가 생겼다. 전북 건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것인지 확인된 것은 없다. '출전 관리 기구'가 생기면서 세밀하게 전북 현대 건을 처리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국제적인 공문은 먼저 축구협회로 오고, 축구협회에서 연맹에 내려보낸다. 협회 쪽에 접수된 문건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전북의 징계 심의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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