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머니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 천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박성윤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위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9)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을 달렸고 13승 5패 승점 38점으로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8승 9패 승점 26점에 머물렀다.

첫 세트는 우리카드가 흐름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17-12로 앞선 가운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19-20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톤 밴 랭크벨트가 리시브 범실을 연이어 저질러 다시 우리카드가 리드했고 24-21에서 신으뜸이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14-14 동점에서 문성민이 퀵오픈, 오픈 공격으로 연이어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파다르와 나경복, 안준찬을 앞세워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흐름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1, 2점 차로 앞서갔다. 우리카드가 분전해 크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으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흐름을 완벽하게 돌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톤이 서브 득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이어 득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더 강하게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필두로 거세게 압박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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