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벌였다. '슈터' 클레이 톰슨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 시간) 미시간주 오번 힐 오번 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원정 경기에서 119-113으로 이겼다. 톰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가 톰슨보다 많은 점수를 뽑았으나 필요할 때 톰슨의 슛이 터졌다.

톰슨은 37분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투 성공률은 42.9%, 3점슛 성공률은 37.5%를 기록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는 모두 넣었다.

리그 최고 슈터로 평가 받는 톰슨의 이름값에 걸맞은 기록은 아니었다. 디트로이트전에서 보인 톰슨의 슛감각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톰슨은 내, 외곽에서 디트로이트 수비를 흔들며 림을 노렸다.

이날 주 득점원은 듀란트와 커리였다. 듀란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선수를 앞세워 디트로이트와 맞붙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했다. 33-32로 1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고전했고 전반을 57-59로 마쳤다. 후반에도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 들어 톰슨은 커리의 패스를 받아 림을 흔들고, 다시 외곽슛으로 디트로이트 수비를 흔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막판 30초 동안 톰슨의 5득점 활약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터'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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