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정찬 기자] '계양 남매(대한항공, 흥국생명)'의 작은 팬 서비스가 크리스마스이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줬다.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은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 GS칼텍스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산타 모자 등 장식을 착용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처음에 산타 모자를 받았을 때  매우 쑥스러워 했지만 이내 매무새를 다듬으며 팬들에게 나설 자신의 모습을 신경 썼다. 몇몇 선수들은 모자가 작아 고통스러워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다양하게 준비된 머리띠를 이용해 각자 개성을 살렸다. 선수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다가도 장내 아나운서의 크리스마스 소원에 대한 언급에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말을 하며 승리를 위한 간절한 마음을 빌었다.

흥국생명은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팬들을 초청해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팬들은 크리스마스 머리띠로 꾸민 선수들을 보며 즐거워했고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순간을 선물 받았다.

[영상]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계양 남매'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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