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국내는 물론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한해를 보낸 그룹 방탄소년단.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멤버들이 즐겨 듣는 다섯 곡을 엄선해 스포티비스타에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사랑, 나눔, 보답의 취지를 담은 자선 캠페인 '레츠 셰어 더 하트(Let's Share the heart)'에 동참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파했다. 크리스마스 추천 곡도 저마다 따뜻한 감성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음악들로 꼽았다.  

◆랩몬스터-'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랩몬스터는 1997년 발표된 장필순의 정규 5집 앨범 타이틀곡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를 꼽았다. 장필순을 1990년대 한국 포크의 대표 주자로 만들어준 곡이기도 하다. 편안한 음색이면서도 쓸쓸함, 위로를 모두 아우르는 곡 분위기다. 랩몬스터는 "아주 겨울 냄새가 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제이홉-'내겐 전부니까'
제이홉이 꼽은 크리스마스 추천곡은 옴므의 '내겐 전부니까'다. 21일 발표된 따끈따끈한 신곡이기도 하다. 제이홉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며 "크리스마스에는 계속 이 노래만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칭민과 이현의 이번 신곡은 정통 발라드를 추구했다.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 노래. 연애편지와 같은 이 노래를 제이홉은 강하게 추천했다.  

◆정국-'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정국의 선택은 아이유였다. 아이유가 2010년 발표한 이 곡은 12월마다 차트에 슬며시 재진입하는 인기 캐럴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최고 인기 팝 캐럴이라면 아이유의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는 가요 최고 인기 캐럴이다. 정국은 "크리스마스 때 항상 이 곡을 들었다. 여러분도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진-'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진은 전통 캐럴을 택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캐럴 중 하나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꼽았다. 180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성탄절 성가에 기원이 있다. 진은 "역시 겨울에는 이 노래가 울려퍼지고, 들어야 제 맛이다"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지민-'파 라 라'
지민은 저스틴 비버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꺼냈다. 2011년 발표된 앨범 'Under The Mistletoe'은 비버가 어셔,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만든 작품이다. 그 중 '파 라 라(Fa La La)'는 5번 트랙으로 보이즈투맨이 피처링 했다. 지민은 "제가 좋아하는 곡이니 꼭 들어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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