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이론 루 감독은 자신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티브 커 감독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세기의 LA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만큼이나 깊은 라이벌 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맞붙는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크리스마스 매치. 올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매치다. 2014-2015 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만나 챔피언 반지를 한 번씩 주고받았다.

루 감독은 1961-1962년 시즌부터 1968-1969년 시즌까지 8시즌 사이에 6번, 1980년대 4번이나 파이널에서 싸웠던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 관계를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가 이어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 스티브 커 감독(왼쪽)과 타이론 루 감독

보스턴과 레이커스도 3시즌 연속 파이널에서 만난 적은 없다. 올해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만난다면 NBA 역대 첫 3년 연속 같은 파이널 매치업이 이뤄진다. 

루 감독은 "두 팀이 지금처럼 계속 승수를 쌓아 나간다면 이뤄질지도 모를 일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최고 수준의 팀이고, 우리 역시 동부 콘퍼런스의 강팀이다. NBA에 대해 얘기하려면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를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현재 클리블랜드는 22승 6패(0.786)로 2위 토론토(21승 8패, 0.724)에 1.5경기 앞선 동부 콘퍼런스 선두다. 7연승인 골든스테이트는 27승 4패(0.871)로 샌안토니오(24승 6패, 0.800)에 2.5경기 차 앞선 서부 콘퍼런스 1위다.

[영상] 2015-2016 시즌 NBA 파이널 ⓒ SPOTV NEWS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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