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레이커스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11-102로 이겼다. LA 더비를 승리로 만든 레이커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12승 22패가 됐고 클리퍼스는 2연패에 빠져 22승 10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1쿼터에 두 팀은 점수 쟁탈전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J.J. 레딕이 터뜨린 3점 슛 2개, 폴 피어스의 3점 슛 1개로 외곽 지원을 받았다. 클리퍼스 디안드레 조던과 레이몬드 펠튼이 내곽을 휘저으며 레이커스를 괴롭혔다. 레이커스는 벤치 멤버인 조던 클락슨과 토마스 로빈슨 활약으로 27점을 넣어 따라붙었다. 클리퍼스는 2쿼터에 27점, 레이커스는 28점을 넣어 승패 향방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 루올 뎅(왼쪽)-브랜든 베스

55-58, 3점 뒤진 가운데 3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커스 티모페이 모조고프가 점프 슛과 팁 슛으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루올 뎅이 점프 슛과 빠른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퍼스는 58점에 머무르는 동안 디안젤로 러셀이 3점 슛을 터뜨렸다. 레이커스는 멈추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모조고프는 페인트존 안팎을 가리지 않고 연거푸 점수를 올렸고 닉 영이 3점 슛으로 모조고프를 지원했다.

89-73으로 레이커스가 앞선 가운데 4쿼터가 시작됐다. 클리퍼스 마레스 스피츠와 어스틴 리버스가 2연속 3점 슛을 넣으며 경기가 끝나지 않은 알렸다. 클리퍼스 자말 크로포드가 자유투 3개, 스피츠가 2개를 넣었다. 89-85로 근소하게 앞선 레이커스가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반격을 시작했다. 루이스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넣었고 뎅도 2개를 얻은 후 득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조던 클락슨이 점프 슛을 터뜨렸다. 

107-99에서 영이 3점 슛을 다시 터뜨렸다. 30초도 안남은 가운데 10점 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어렵지 않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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