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AP 통신이 '2016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르브론을 뽑았다"고 알렸다. 미국 프로 농구(NBA)를 대표하는 선수 르브론은 2015-2016 시즌 NBA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면서 클리블랜드에 창단 첫 우승을 선물했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르브론은 모두 24점을 얻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16점), 자메이카의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9점), 미국 프로 야구 시카고 컵스의 '미래' 크리스 브라이언트(3점),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3점)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따돌렸다.
르브론이 AP 통신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뽑힌 건 두 번째다. 2013년에 이 상을 받았다. NBA 선수 가운데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로 르브론을 제외하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연속 이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골든스테이트의 커리가 이 상을 받았다.
르브론은 지난 6월 20일 열린 2015-2016 시즌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7차전에서 27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9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파이널 7차전에서 역대 3번째 트리플 더블을 이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은 파이널 7경기에서 평균 41.7분을 뛰며 29.7득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 2.6가로채기 2.3슛블록을 기록했다.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1승3패로 몰렸지만 4승3패로 뒤집고 리그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1승3패에서 파이널 역전 우승을 이뤘다.
2016-2017 시즌 들어 르브론은 28일까지 경기당 평균 36분9초를 뛰며 25.5득점 7.9리바운드 8.6어시스트 1.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23승7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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