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재즈 고든 헤이워드(왼쪽)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유타 재즈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인 유타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겨 두고 조 잉글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웃었다.

유타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00으로 이겼다. 좀처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벌어졌다. 접전을 펼친 유타는 경기 막판 루디 고버트의 값진 공격리바운드와 골 밑 슛으로 경기 균형을 맞춘 뒤 잉글스의 결정적 3점슛으로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든 헤이워드가 34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버트가 12득점 11리바운드, 벤치 멤버 잉글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8-25로 마친 유타는 2쿼터 들어 레이커스에 밀리면서 48-52로 역전을 허용하며 끝냈다.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유타는 3쿼터에서도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쉽게 역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이커스에서도 잦은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는 벌어지지 않았다.

3쿼터를 72-74로 마친 유타는 4쿼터 들어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다. 경기 종료까지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58초를 남겨 두고 유타는 97-97로 맞섰다. 유타는 랜들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97-99가 됐다.

그러나 유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고버트가 헤이워드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공격 리바운드를 차지했고 바로 골 밑에서 점수를 뽑아 99-99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겨 두고는 잉글스가 셀빈 맥의 패스를 받아 레이커스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쐈다. 유타는 랜들에게 파울로 자유투 하나를 내줬으나 2점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 유타 재즈 조 잉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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