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의 '빅맨' 케빈 러브가 내, 외곽에서 빼어난 활약을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24-118로 이겼다. 팽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클리블랜드의 '빅맨' 러브가 잇따라 외곽에서 슛을 쏘면서 보스턴 수비를 흔들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보스턴의 맹추격에 고전했으나 러브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지켰다.

러브는 34분 동안 3점슛 6개를 포함해 30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가로채기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러브는 올 시즌 19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외곽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골 밑에서는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러브가 골 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클리블랜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6-29로 크게 앞섰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오른쪽)

카이리 어빙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32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3가로채기, 르브론 제임스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3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1가로채기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특히 두 선수의 경기 막판 활약으로 보스턴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으나 1쿼터와 3쿼터에서 러브의 활약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러브는 5-8로 끌려가던 1쿼터에서 3점슛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칫 보스턴에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러브의 외곽슛이 나왔다. 66-59로 앞선 3쿼터. 다시 러브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러브는 3쿼터 초반 3점슛 3개를 다시 쏴 림을 흔들었고 클리블랜드는 14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에 클리블랜드는 1점 차로 쫓기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르브론과 어빙이 3점 라인 안쪽에서 보스턴 수비를 흔들면서 러브의 활약으로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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