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시카고 불스가 동부 강호 샬럿 호네츠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카고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샬럿과 홈경기에서 118-111로 이겼다. 경기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해결사' 지미 머틀러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는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버틀러는 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52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가로채기 1슛블록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았다.

시카고는 샬럿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4쿼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다. 1쿼터를 25-23으로 마친 시카고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경기를 벌였고, 58-57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 들어 좀처럼 터지지 않던 외곽슛이 터졌다. 시카고는 2쿼터 초반에 고전했으나 외곽슛으로 동점, 역전에 성공했다. 외곽슛이 터지면서 골 밑 공격 기회도 잡았다.

그러나 시카고는 3쿼터 들어 쉽게 리드하지 못했다. 켐바 워커의 수비에 애를 먹었다. 이 가운데 버틀러가 샬럿의 수비를 더 흔들었다. 과감한 인사이드 돌파 등 3점 라인 안쪽을 휘저었다. 니콜라 미로티치와 덴젤 발렌타인 등 벤치 멤버들도 외곽에서 림을 노리며 샬럿 수비를 괴롭혔다.

외곽 공격이 강하지 않은 시카고였지만 샬럿전에서는 벤치 멤버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골 밑에서 슛을 쏠 기회를 잡았다. 버틀러는 1쿼터부터 경기 종료까지 꾸준하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샬럿은 골 밑뿐만 아니라 3점 라인 바깥에서도 폭넓게 코트를 활용해 림을 노렸지만 버틀러 수비에 고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 시카고 불스 지미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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