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구 코리안 좀비 체육관에서 열린 UFC 미디어 데이에서 알도와 재대결 가능성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포부 대신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알도와 다시 싸우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알도는 라이트급으로 올라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알도는 지난해 12월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이던 코너 맥그리거의 타이틀 반납으로 페더급 챔피언에 복귀했다. 하지만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통합 타이틀전 대신 라이트급에서 맥그리거와 싸우기를 바란다.
정찬성은 "격투기 팬으로서 알도가 라이트급을 점렴하고 맥그리거까지 이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다음 달 5일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버뮤데즈(29, 미국)와 경기한다.
정찬성은 버뮤데즈 다음 계획을 묻는 말에 잠정 챔피언 할로웨이의 이름을 꺼냈다.
"데니스 버뮤데즈를 이기고 나면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 물론 당장은 어려워 보이지만…안된다면 버뮤데즈가 8위인데 그 이상 누구도 괜찮다.“
할로웨이는 최근 MMA 정키에 자신을 피하는 알도의 행동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알도를 기다리는 대신 많은 경쟁자들과 경기하겠다고 했다. 가능하다면 타이틀 10차 방어전까지 하겠다고 했다.
정찬성은 버뮤데즈와 경기에 승리를 자신한다. 3년 6개월의 실전 공백과 체력 문제는 없다고 확신한다.
"알도와 타이틀전이 큰 도움이다. 타이틀전에 크게 동기부여가 됐을 때 운동량을 기억하고 있다. 그 정도가 되지 않으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깨도 완벽하다. 스파링을 할 때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정찬성은 "나에게 이번 경기는 많은 게 달려 있다. 가족들이 생겼다. 공백 기간에 떠날 사람 다 떠났다.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았다. 그들과 함께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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