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는 올여름까지 휴식을 선언한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요지부동이자 토니 퍼거슨(32, 미국)으로 표적을 바꿨다.

하빕은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겠다고 했다. 간절하다. 퍼거슨이 대전료가 부족하다고 선뜻 응하지 않자 3일(이하 한국 시간)에는 내가 나머지 돈을 주겠다고 제안할 정도다.

맥그리거와 싸울 명분을 얻기 위해서다. 퍼거슨을 넘고 맥그리거와 붙을 생각이다.

하빕은 최근 MMA 아워에 출연해 "퍼거슨을 꺾어 빌어먹을 잠정 챔피언벨트 얻겠다. 그리고 나서 맥그리거와 진짜 벨트를 놓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맥그리거와 붙여 달라는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UFC의 구미가 당길 만한 제안을 했다.

"난 러시아에서 유명하다. 맥그리거도 마찬가지다. UFC가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 라스베이거스, 뉴욕 (이상 미국), 토론토(캐나다), 런던(영국), 모스크바(러시아), 도쿄(일본) 등 어디든 월드 투어 바란다면 이 홍보 프로그램을 봐라. UFC가 나와 맥그리거에게 3개월 주면 우린 모스크바 경기장 8만석 매진시킬 수 있다. 100% 확신한다."

하빕의 요구에는 근거가 있다.

UFC는 미국 밖 대회에서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은다. 규모가 큰 경기장을 섭외하기 때문이다. 2015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 193에서 기록한 5만6,216명이 역대 최다 관중 수. 2011년 4월 캐나다에서 펼쳐진 UFC 129 관중 수가 5만5,724명으로 2위, 지난해 5월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UFC 198이 4만5,207명을 모아 3위다. 2015년 1월 스웨덴 대회가 4위다.

'UFC 마감 뉴스'는 하루 동안 있었던 UFC 관련 소식을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에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1월 2일부터 밤 9시 SPOTV에서 생방송하는 매거진 프로그램 '스포츠 타임(SPORTS TIM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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