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축구계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본인이 담긴 사진 준비가 끝이었다.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즐라탄은 지난해 아내 헬레나 시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본인 사진이 끼워져 있는 액자를 줬다. 매체는 "즐라탄이 구단 스태프에게 스냅 사진이 담긴 액자를 크리스마스 며칠 전 받았다"며 "웨스트 브롬위치알비온(WBA)전에서 제시 린가르드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맨유는 2016-17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WBA를 2-0으로 꺾었다. 즐라탄이 전반 4분과 후반 11분 연달아 골을 터트렸다. 즐라탄은 린가르드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뽑아 내고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포효하며 린가르드에게 다가가 손을 들어 올렸다. 발차기 등 과격한 세리머니를 마다하지 않았기에 린가르드는 토끼눈이 됐다. 즐라탄은 이 찰나를 담은 사진을 아내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더 선에 "즐라탄이 그 사진에 박장대소했다"며 "'사진을 집으로 가져가 크리스마스에 아내애게 줬다'고 그가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 이야기에 캐링턴 훈련장 스태프와 맨유 동료들은 웃었다"면서도 "즐라탄은 쑥스러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 맨유에 합류한 즐라탄은 리그 19경기에 출장해 13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등까지 포함하면 18골을 쓸어 담았다. 이는 지난해 맨유 최다 득점 기록보다 1골 많은 수준이다. 4-0으로 이긴 2016-17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레딩전에서 휴식을 취한 즐라탄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리버풀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영상] WBA전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서 만든 즐라탄의 헤딩 골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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