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었다. 전반까지 리드하던 새크라멘토는 후반 들어 고전하면서 3연패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드 1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새크라멘토와 원정 경기에서 117-106으로 이겼다.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는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스테픈 커리가 37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3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가로채기 , 케빈 듀란트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가로채기 4슛블록으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슨이 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자 파츌리아가 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소 고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듀란트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톰슨의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수비는 루디 게이와 드마커스 커즌스의 수비에 애를 먹었고, 애런 아플라오에게도 3점슛을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1쿼터를 24-33으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까지는 10점 이상 벌어지는 등 어려운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1쿼터까지 다소 부진했던 톰슨이 재빠른 인사이드 돌파로 새크라멘토의 수비를 흔들면서 점수 차를 좁혔고 커리와 듀란트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전반을 51-58로 좁히고 끝냈다.

3쿼터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속공으로 새크라멘토를 흔들었다. 62-65로 뒤져 있던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커리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동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파츌리아의 레이업과 드래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과 다른 경기력을 보이면서 90-8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 가운데 파츌리아를 앞세워 공격 리바운드를 차지하면서 2차 공격을 만들며 리드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빠른 공격 전개로 새크라멘토 수비를 괴롭혔고 한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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