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왼쪽)와 도전자 스티븐 톰슨이 재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4, 미국)와 랭킹 1위 스티븐 톰슨(33, 미국)의 재대결 일정이 확정됐다.

우들리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딘 토마스 코치와 함께 진행하는 자신의 팟캐스트 라디오 쇼 '더 모닝 우드 쇼(The Morning Wood Show)'에서 "오는 3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9에서 '원더 보이'는 크게 혼쭐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들리는 줄기차게 2차전을 요구한 톰슨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네가 원한 재대결이다. 조심해야 할 것이다. 원더 보이, 벨트를 원해? 와서 가져가 봐"라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에 두 선수의 2차전 일정이 확정됐다고 확인했다.

우들리와 톰슨은 지난해 11월 UFC 205 코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다. 결과는 1-0(우들리 47-47,47-47,48-47)으로 무승부. 우들리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들리는 사실상 자신이 이긴 경기라며 톰슨과 재대결보다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경기를 더 원해 왔다. 그러나 UFC는 우들리와 톰슨이 다시 만나 반드시 승패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들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 레슬러 출신 파이터. 근육질 몸에서 나오는 강력한 펀치로 조시 코스첵, 김동현, 로비 라울러를 쓰러뜨렸다. 통산 전적 16승 1무 3패.

톰슨은 가라테 출신 타격가다. 옆으로 서서 스텝을 밟다가 다양한 발차기를 시도하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킥복싱에서 58전 57승 1무효 전적을, 종합격투기에서 15전 13승 1무 1패 전적을 쌓았다.

UFC 209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마크 헌트의 헤비급 경기가 펼쳐진다. 라이트급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도 추진되고 있다. 그가 가장 원하는 상대 토니 퍼거슨이 파이트머니를 두고 UFC와 이견을 보여 경기가 성사될지 불투명하다. 누르마고메도프 측은 "퍼거슨이 아니라면 마이클 키에사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