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퀴아오가 오는 4월 22일 제프 혼과 경기한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팩맨'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톱 랭커 프로모터 밥 애럼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파퀴아오가 오는 4월 22일 제프 혼(28, 호주)과 경기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미정. 밥 애럼에 따르면 호주 또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가운데 한 곳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다.

챔피언 파퀴아오와 도전자 제프 혼의 WBO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파퀴아오는 정치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티모시 브래들리와 3차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브래들리는 2012년 6월 편파 판정(1-2)으로 파퀴아오에게 승리를 빼앗아 간 적수. 파퀴아오는 2014년 4월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브래들리에게 3-0으로 판정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런데 그는 곧 돌아왔다. 은퇴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링에 섰다. 지난달 제시 바르가스와 복귀전을 펼쳐 건재를 자랑하며 3-0 판정승했다. WBO 웰터급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파퀴아오는 1995년 1월 프로 복서로 데뷔해 8체급을 석권하고 59승 2무 6패 전적을 쌓았다.

제프 혼은 16승 1무의 무패 복서다. 2013년 3월 데뷔해 줄곧 호주에서만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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