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대표 팀 선수단이 모였다. 김인식 대표 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예비 소집에 참가했다.

외국에서 먼저 훈련하고 있는 우규민(삼성), 박희수(SK) 등 10명을 빼고 선수 17명이 예비 소집에 응했다. 선수들은 먼저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단복, 신발 등을 지급 받기 전 사이즈를 확인했다. 김재호(두산)는 "안 입은 것 같다. 우리(두산)도 여름에 이런 소재로 유니폼 만들면 안 되나"라며 웃었다. 

KBO는 대회에서 사용할 공인구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차우찬은 앞서 "KBO 리그에서 쓰는 공보다 미끄럽고 실밥이 덜 도드라진다"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떨리고 기대된다. 뭔가 이뤄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2015년 11월 프리미어12에서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선배로서 뭘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그때만큼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1라운드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1라운드 통과가 목표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까지 가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영상] WBC 대표 팀 예비 소집, 정근우 인터뷰 ⓒ SPOTV NEWS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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