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맺은 트레버 플루프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던 트레버 플루프(30)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11(이하 한국 시간)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를 인용해 오클랜드가 미네소타에서 방출된 내야수 플루프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최종 성사 여부는 신체검사 후 결정된다.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플루프는 2010년 다소 늦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플루프는 2012년 타율 0.235 24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2016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8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타율 0.260 12홈런 47타점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기록은 723경기 타율 0.247 96홈런 357타점 OPS 0.727이.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우익수 도전에 실패한 미겔 사노를 주전 3루수로 낙점했다. 플루프는 중견수와 포수를 제외한 야수 모든 포지션을 경험했지만 주 포지션인 3루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해 1120일 미네소타에서 방출됐다. 오클랜드는 황재균의 예상 행선지 가운데 한 곳으로 언급됐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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