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무궁화 엠블럼(왼쪽)과 슬로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이 K리그 무대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뗐다. 

아산 무궁화는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찰대학과 운영 협약식을 갖고 창단 이후 첫 공식 행사를 치렀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단주 복기왕 아산시장, 허정무 프로연맹 부총재, 서범수 경찰대학장, 박성관 아산 대표를 비롯한 여러 축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산 무궁화는 기존 안산 경찰청 축구단을 인수해 새롭게 창단해 2017년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뛰는 신생 구단이다. 부천 FC를 이끌던 송선호 감독을 최근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박동혁, 임관식, 최익형 코치 등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료하는 등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아산은 협약식에서 구단 엠블럼을 처음 공개했다. 전체 모양은 아산시의 지도 형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방패 형태로 구성됐다. 아산과 무궁화의 영문 이니셜인 A와 M은 각각 아산시와 경찰의 상징새인 수리부엉이와 참수리를 형상화했다. 

방패 모양 바탕에 깔려 있는 무늬는 이순신 함대가 물결을 헤쳐 나가는 장면을 빗댔다. 또 아산시의 상징목인 은행나무와 어린이를 의미하는 노란색, 서해 바다와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희망을 뜻하는 파란색, 존엄과 용맹성을 상징하는 어두운 남색으로 엠블럼을 구성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복기왕 구단주는 "2017년 시즌 목표는 챌린지 우승이다. 그래서 2018년은 클래식에서 뛰는 것"이라며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청년기를 보내며 고난을 겪었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청년 정신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아산 무궁화 엠블럼을 소개하는 복기왕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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