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LA 레이커스의 연승을 막았다. 포틀랜드의 슈팅 가드 C.J 맥컬럼이 레이커스의 오름세를 꺾는 데 이바지했다.
포틀랜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08-87로 이겼다. 포틀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이후 데미안 릴라드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맥컬럼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릴라드가 31분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34분 동안 코트를 누빈 맥컬럼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맥컬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4어시스트 2가로채기 1리바운드 활약을 벌였다. 팀이 1쿼터를 25-26으로 마치고 전반을 55-57로 마쳤다. 다소 끌려가는 분위기였으나 맥컬럼이 흔들리지않고 공격을 이끌면서 역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전반까지 접전을 벌이던 포틀랜드는 3쿼터 중반 이후 릴라드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며서 리드했고, 3쿼터를 78-69로 앞선 채 마쳤다. 분위기를 잡은 포틀랜드는 4쿼터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려 레이커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맥컬럼은 경기 종료까지 6분23초를 남겨 두고 코트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맥컬럼은 분당 생산력(PER)이 20을 넘는다. PER이 20을 넘으면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는 기량으로 분류된다. 맥컬럼은 지난 8일 디트로이트전까지 PER가 20.8이었다. 2013-2014 시즌 프로에 데뷔한 맥컬럼은 데뷔 첫해 PER이 9였다. 그러나 2014-2015 시즌에는 13.1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7.7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포틀랜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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