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 투병 중인 하야카와 후미야의 유니폼을 벤치에 걸어 놓은 알비렉스 니가타 ⓒ 알비렉스 니가타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가 백혈병에 걸린 소속 선수를 위해 계약을 동결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1일 '니가타가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수비수 하야카와 후미야와 계약을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니가타 유소년 팀 출신인 하야카와는 츠구바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3경기 풀타임을 활약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4월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 후 병원 진찰에서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니가타는 홈페이지에서 하야카와의 완쾌를 빌었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또 다양한 지원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니가타는 하야카와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며 완쾌 후 계약을 다시 이행할 예정이다.

진찰 후 입원한 후미야는 지난해 11월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

후미야는 "하루빨리 퇴원하고 건강을 찾아 복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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