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쿰보(밀워키 벅스)가 1월 첫째주 미국 프로 농구(NBA) 최고의 극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안테토쿰보는 지난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욕 닉스와 원정 경기에서 3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의 105-104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27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 3슛블록으로 맹활약한 안테토쿰보는 종료 직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버저비터를 쏘면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밀워키가 103-104로 뒤져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안테토쿰보는 경기 종료까지 약 7초를 남겨 두고 오른쪽 코너 앞에서 말콤 브로그돈의 패스를 받았다. 안테토쿰보는 뉴욕의 랜스 토마스를 등지고 골 밑으로 다가갔다.

골 밑까지 쉽게 접근하지는 못했으나 안테토쿰보는 경기 종료 직전 하이 포스트에서 토마스의 블록을 피해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림을 흔들면서 뉴욕 팬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로버트 코빙턴(필라델피아),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애런 브룩스(인디애나), 마커스 모리스(디트로이트), 브랜든 제닝스(뉴욕),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타이릭 에반스(뉴올리언즈)가 '이 주의 버저비터'에 선정됐다.

▲ 밀워키 야니스 안테토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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