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국내 프로 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내야수 황재균의 거취가 올 스토브 리그 큰 화제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열망을 이어 가고 있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여러 구단이 황재균 영입에 관심이 높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황재균의 열망과 달리 2017년 시즌 구상을 짜야 하는 구단들은 속이 타들어 간다. 

황재균을 원하는 국내 팀은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로 압축된다. 원 소속 팀 롯데에서 황재균의 비중은 상당히 컸다. 

지난 4일 롯데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여러  메이저리그 팀들이 황재균에게 관심이 있다. 우리도 황재균이 꼭 필요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kt 역시 황재균이 필요한 존재다. 황재균을 영입한다면 주전 3루수였던 앤디 마르테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kt 김진욱 감독은 10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황재균 영입설에 대해선 어떻게든 설명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황재균이 좋은 선수인 건 맞다. 아직 황재균 선수 영입에 대한 내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일단은 캠프 떠나기 전까지 (황재균)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전력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조심스러운 자세다ㅏ.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FA 계약 마감일까지는 채 3일이 남지 않았다. 

[영상] 김진욱 감독 인터뷰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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