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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포항 계속 응원해 주세요"…'원 클럽 맨' 신화용의 뜨거운 안녕

조형애 기자 cha@spotvnews.co.kr 2017년 01월 12일 목요일

▲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신화용 ⓒ수원 삼성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포항 팬들은…… 하아…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포항에 남은 선수들, 새로 온 선수들 모두 응원 많이 해주세요." 신화용(33)이 포항 스틸러스에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11일 '원 클럽 맨' 신화용은 검붉은 유니폼을 벗고 수원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수원 삼성은 노동건(25)을 포항에 1년 임대하고 이적료를 더하는 조건으로 신화용을 품에 안았다. 이적설이 나온 지난해 말부터 11일까지 말 많고 탈 많았다.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까지 찍은 그는 이제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싶어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수원맨'으로 출발 선상에 선 신화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운한 마음은 순간…신화용 "나를 키운 건 포항이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13년여를 포항에서만 뛴 신화용은 2017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택했다.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은 '어긋난 타이밍'에서 비롯됐다.

구단이 대리인을 통해 이적을 추진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신화용이 서운한 감정을 갖게 됐다. 구단 살림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포항은 협상 초반 의욕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남아 달라'고 잡았을 때는 신화용이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뒤였다. 최순호 감독이 "말이 안되는 이적"이라며 긴 미팅과 늦은 밤 통화까지 불사했지만, 신화용은 '떠나야 할 때'라고 느꼈다.

신화용은 "순간적으로 서운한 건 있었지만, 구단이 잘못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그는 "내가 어떤 언급을 하든지 간에 구단에게 질타가 쏟아진다"며 인터뷰를 고사할 정도였다. 하지만 사실보다 부풀려진 갈등을 풀고 싶다고 했다. 신화용은 "포항 팬들이 (나로 인해) 포항을 공격하는 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그래도 나를 키운 건 포항이고, 포항은 내 친정 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To 포항 서포터즈 "축구-포항, 사랑해 주세요."

포항 팬들을 향한 신화용의 애정은 특별했다. 그는 포항 서포터즈를 '가족'이라 불렀다. 신화용은 "팬들하고 오랜 시간 정들었다. 다 동생들이고, 형님들이다. 팬하고 선수가 아니라 가족 같은 사이"라고 했다. 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신화용이다. 그는 "떠나기로 결정하고 웃으면서 사진도 찍었지만 마음속으로 웃고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떠나는데도 응원해 주니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포항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겨 달라는 질문에 입을 떼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긴 한숨 뒤 신화용은 축구와 포항을 사랑해 달라고 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느꼈던 희열들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경기장을 찾고 그렇게 서포터가 된 분들이시다. 좋아하는 선수들 많이 남아 있다. 기존 선수들, 새로 온 선수들 선수들 힘내서 경기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 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신화용이 보는 2017년 포항, 그리고 '수원맨' 신화용

결정은 내려졌고, 계약도 마쳤다. 12일이면 수원 삼성 선수로 첫 공식 석상에 선다. 신화용은 포항 후배 골키퍼들에 대한 믿음으로 포항 이야기를 마쳤다. 그는 "포항 골키퍼들이 약하지 않다. 후배들을 옹호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지난해 출장했던 (김)진영이가 잘한다. 뛸 기회가 적어 언급이 잘 안되지만 (강)현무도 진영이에게 뒤지는 선수가 아니다"며 "충분히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니까 지켜봐 주시면 분명히 멋지게 잘 해낼 것 같다"고 했다.

'셀링 클럽'으로 불리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포항에 대해서도 "어려운 환경이고 악조건이라 해도 특유의 끈끈한 면이 있어서 어떤 팀이랑 해도 쉽게 안 질 것"이라며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약한 팀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맨' 신화용은 올 시즌 커리어에 우승 컵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동료 선수들에게 '든든한 수문장'이 되고 싶다는 게 그의 첫 바람이다. 0점대 방어율도 노린다. 그는 "2013년까지 우승을 7번 했다. 10번을 채우고 싶은 게 선수로서 목표"라며 "은퇴까지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지 않다. 꼭 우승 하나를 이번 시즌 더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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