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민은 부상한 송규호의 대체 선수로 오는 21일 오호택과 경기한다. ⓒ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강정민(31, 부산 MOS짐)은 "상대(오호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신경 안 쓴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짧게 대답했다.

'경계되는 점, 승부의 분수령, 맞춤 전략, 그리고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질문 받았을 때도 단답형으로 대답했다. 

"생각나는 건 딱히 없다. 그냥 하던 대로 하면 이긴다. 하고 싶은 말은 없다."

강정민은 오는 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 메인이벤트에서 '스파이더' 오호택(23, 일산 팀맥스)과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른다. 원래 출전자였던 송규호가 다쳐 대신 투입됐다.

강정민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제안을 수락했다. 또 기회가 올 줄 몰랐다. 이번엔 반드시 벨트를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강정민은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 준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강범찬 이동영 황교평에게 3연속 TKO승을 챙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게 졌다.

이후 윌 초프, 아담 보시프에게 연달아 쓴잔을 마셔 주춤하지만 토너먼트 출전자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은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 묵직한 오른손 훅이 일품.

오호택은 페더급에서 활동하다가 TFC 토너먼트를 위해 라이트급에 데뷔했다. 윗 체급에서 감량고 없이 단단한 기본기와 빼어난 레슬링 실력을 뽐내고 있다.

강정민은 오호택이 아니라 감량에만 관심이다. "지금 몸무게가 80kg이다. 순조롭게 감량한다면 무난하게 결승에 오를 것 같다"며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보였다.

이날 강정민과 오호택의 메인이벤트에 앞선 코메인이벤트에서 최우혁과 박경수가 라이트급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붙는다.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는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올 상반기 홍성찬과 겨룬다.

TFC 드림 2 대진

-메인 카드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강정민 vs 오호택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최우혁 vs 박경수
[100kg 계약 체중] 이현수 vs 정다운
[68kg 계약 체중] 김재웅 vs 홍준영
[59kg 계약 체중] 파르몬 vs 이민주
[50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도다영
[75kg 계약 체중] 석주화 vs 박문호

-언더 카드

[밴텀급] 이준용 vs 이상민
[플라이급] 임태민 vs 윤형옥
[플라이급] 김기원 vs 이창호
[밴텀급] 김인성 vs 안상주
[밴텀급] 이진세 vs 장현우
[페더급] 김지훈 vs 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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