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화끈한 덩크도, 날카로운 패스도, 화려한 드리블도 아니었다. 코트에서 활동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조력자' 이만 셤퍼트의 엉뚱한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셤퍼트는 지난 9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피닉스 선즈와 원정 경기에 나섰다. 26분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가로채기 2슛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의 120-11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 가운데 셤퍼트는 팀이 120-1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까지 약 7초를 남겨 두고 누군가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듯한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셤퍼트는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팀이 창단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백악관으로 초대 받았을 때에도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 게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이만 셤퍼트
2014-2015 시즌 이후 지난 시즌부터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셤퍼트는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론 루 감독은 셤퍼트에 대해 "우리 팀의 최고 수비수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셤퍼트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4분1초를 뛰면서 6.9득점 2.8리바운드 1.7어시스트 0.9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볼을 오래 끌기 보다는 볼 운반 이후 선수들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건네 주는 팀의 '조력자'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빈스 카터(멤피스)의 패스 실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경기 전 몸풀기, 경기 도중 나온 토니 알렌(멤피스)의 트래블링 이후 '리액션', 리그 최고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의 항의 장면 등이 '이 주의 재미있는 장면'으로 뽑혔다.

[영상] NBA 선수들 리액션 모음 ⓒ 영상 편집,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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