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권창훈은 아직 우리 전력이다."

12일 프랑스 리그 앙(1부 리그) 디종 FCO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 삼성의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23) 영입을 놓고 재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디종은 지난달부터 권창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수원 관계자는 "권창훈에게 제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조건이 문제였다. 무상 임대라는 말도 안되는 조건을 제시해 생각할 필요도 없이 거절했다"며 지난달 디종의 권창훈 영입 제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12일) 보도가 난 100만 유로의 이적료 제안도 지난달 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정식으로 구단에 제의한 것이 아니고 에이전트에게 구두로 가능성을 타진해 본 정도"라면서 공식적으로 구단과 협의된 사항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은 권창훈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 관계자는 "중국이나 서아시아 쪽 제의는 권창훈 본인이 거절했다. 구단에서도 유럽 진출을 하겠다는 권창훈의 의지를 존중하고 있다. 합당한 제의가 있으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며 디종과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열어 놨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권창훈은 아직 우리 전력이다. 스페인 전지훈련에도 간다. 디종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수원은 13일 스페인 말라가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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