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조시 린드블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조시 린드블럼(32)이 한국에서 생활과 팬들을 향해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린드블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을 사랑한다. 마땅한 표현이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KBO 리그가) 커리어 정점을 보낸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 생애 가장 눈부신 시간이었던 점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외야수 유리 페레즈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애초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 가능성이 있었다. KBO 리그 데뷔 2년째에 구위 저하와 잔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최고 시속 149km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갖고 있고 이닝을 길게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매력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셋째 딸의 건강이 변수를 만들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를 위해 재계약 포기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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