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을 사랑한다. 마땅한 표현이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KBO 리그가) 커리어 정점을 보낸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 생애 가장 눈부신 시간이었던 점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외야수 유리 페레즈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애초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 가능성이 있었다. KBO 리그 데뷔 2년째에 구위 저하와 잔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최고 시속 149km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갖고 있고 이닝을 길게 책임질 수 있는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매력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셋째 딸의 건강이 변수를 만들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를 위해 재계약 포기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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