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소니 오픈에서 50대 타수에 성공했다.
토머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50대 타수는 '꿈의 타수'로 불린다. PGA 역사에서도 지금까지 7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토머스는 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대기록에 성공한 토머스는 상승세를 이어 갔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이글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 절정의 샷감을 자랑했다.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인 토머스는 후반 홀에서도 3타를 줄였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토머스는 짜릿한 이글을 잡아 내며 59타에 성공했다. 역대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50대 타수에 성공한 이는 토머스가 유일하다.
토머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조던 스피스(24, 미국)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허드슨 스위퍼드(미국)는 8언더파 62타로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3타를 친 로리 사바티니(남아프리카공화국)는 그 뒤를 이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45)은 3언더파 67타를 쳐 재미교포 케빈 나(34, 한국 이름 나상욱) 마이클 김(24, 한국 이름 김상원)과 공동 35위에 올랐다.
'탱크'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이븐파 70타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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