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천재' BJ 펜(38, 미국)이 복귀전 상대 야이르 로드리게스(24, 멕시코)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펜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로드리게스의 매니저가 큰 실수했다. '펜은 끝났어. 그런데 이름값은 있다'고 여겨 나와 경기를 수락한 듯하다. 하지만 난 지고 10배 강해져서 돌아오곤 한다. 어린 친구의 경력에 흠집 남길 결정을 내렸다"며 "페더급 타이틀을 딸 거다"고 선언했다.

펜은 UFC 웰터급,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오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3 메인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르게스(24, 멕시코)와 맞붙는다.

펜은 페더급 정상에 올라 UFC 첫 세 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며 2년 반 만에 복귀했다. 그렉 잭슨 체육관에 들어가 잭슨, 마이크 윙클존 코치 등과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모든 베팅 사이트에서 이번 대결을 놓고 9승 1패의 젊은 타격가 로드리게스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평가한다.

로드리게스도 자신했다. "펜이 날 아는 잭슨, 윈클존 같은 지도자들과 세로니 등 여러 선수와 훈련했다고 들었다. 내 장단점을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난 그래플링, 타격, 레슬링 모두 뛰어나다. 펜에게 패배를 안겨 주겠다"고 자신했다.

선수 출신 UFC 분석가 케니 플로리언은 펜의 이변을 점쳤다.

"로드리게스의 큰 공격이 빗나갔을 때 펜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로드리게스가 펜과 같은 선수를 상대할 수 있을까. 그라운드 준비가 됐을까. 타격에서도 펜이 더 낫다. 펜이 이변을 만든다"고 확신했다.

펜과 로드리게스가 만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3은 SPOTV가 오는 16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UFC 마감 뉴스'는 하루 동안 있었던 UFC 관련 소식을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에 찾아뵙겠습니다. 밤 9시 SPOTV에서 생방송하는 매거진 프로그램 '스포츠 타임(SPORTS TIM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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