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모교인 메이지대학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노무라가 13일 인터뷰에서 대표 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미 WBC 공인구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지만, 아직 WBC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5경기에서 16승 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해 다승왕과 승률왕(0.842) 타이틀을 땄다. 그는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겐타(다저스), 크리스 존슨은 매년 꾸준히 성적을 내는 선수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히로시마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에다의 2013년은 올해 노무라가 그리는 '베스트 시나리오'다. 마에다는 2013년 WBC에서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해 대회 베스트나인에 뽑혔다. 정규 시즌에서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시즌 전 국제 대회의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은 현재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를 비롯한 최종 엔트리 19명을 확정했다. 다음달 7일 최종 엔트리 제출에 앞서 이달 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투수 7명, 포수 4명, 내야수와 외야수 각각 5명이 정해졌고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 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 등 7명은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신은 WBC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할 위기다. 간판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의 구상 밖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은 지난 2015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도 소속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다. 후지나미가 최종 엔트리에 들었으나 부상으로 대회 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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