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로드니 후드의 정확한 3점슛이 유타 재즈의 연승 시작으로 이어졌다. 

유타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스마트홈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서 110-77로 크게 이겼다. 4쿼터 대부분을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 그러나 전반까지는 접전이었다. 

유타는 11일 클리블랜드전 100-92 승리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러 체력에서 여유가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13일 골든스테이트에 127-107로 대패한 뒤 백투백 경기를 했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까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반까지는 유타가 45-43으로 약간 앞섰지만, 3쿼터들어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 로드니 후드

3쿼터가 끝나기 바로 전 조 존슨이 하프라인을 넘기도 전에 던진 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78-63, 유타는 점수 차와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전의를 상실한 디트로이트와 달리 유타는 4쿼터에도 기세를 올렸다. 백업 선수를 주로 내보내고도 계속 점수 차를 벌렸다. 

후드는 3점슛 8개를 던져 7개를 넣는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27점을 올렸다. 조지 힐(3점슛 5/6, 22득점)과 고든 헤이워드(20득점)도 20득점 이상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3번째로 70점대 경기를 했다. 77득점은 지난달 8일 샬럿전 77-87 패배 이후 시즌 최저 득점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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