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연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베테랑 왼손 공격수 황연주(31, 현대건설)가 V리그 통산 서브 득점 400점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0-25 25-22 12-25 26-24 15-9)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황연주는 13득점을 기록했다. 황연주는 이날 서브 득점이 한 개 나왔다. 이 득점은 4세트 23-23에서 승부를 가리는 중요한 점수였다.

경기를 마친 황연주는 "400득점을 기록했는데 서브 득점은 애착이 있는 기록이다"며 "어려운 경기에서 나와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가 빠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고비처에서 침착하게 점수를 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승부처에서 뼈아픈 범실이 나오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황연주는 "GS칼텍스의 날개 공격수들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안 좋은 볼을 범실로 연결했는데 우리는 방법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블로킹이 좋기에 안 좋은 볼은 때리지 않고 넘기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블로킹을 노리고 무리하게 때리려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둔 황연주는 "그 기간(올스타전 휴식 기간)에 쉬는 것보다 전반기에 안됐던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지금 승점이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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