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팀과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의 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첼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첼시는 이 승리로 리그 1위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지난 시즌 1위 레스터와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맞대결로 주목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가 하위권으로 처지며 고전하고 있지만 지난 1위와 현재 1위의 대결이었다.

▲ 레스터시티를 완파한 첼시
많은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첼시의 압승으로 끝났다. 경기 시작부터 레스터를 몰아친 첼시는 전반 6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첼시의 공세를 막으며 전반을 1점 차로 틀어막은 레스터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선제골로 여유가 있는 첼시였지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기회를 잡자 지체하지 않고 레스터를 더욱 몰아붙였다. 첼시는 후반에 알론소와 페드르의 골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슈팅 수는 레스터가 7개, 첼시가 8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볼 점유율은 첼시가 65% 대 35%로 크게 앞섰다. 첼시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공격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반면 레스터는 어쩌다 잡은 역습 기회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레스터가 지난 시즌 위용을 찾지 못하고 부진하고 있지만 첼시와 대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1위 팀과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대결은 첼시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영상] 레스터시티 vs 첼시 골 모음 ⓒ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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