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이드 메이웨더(사진)는 상대가 코너 맥그리거라면 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39, 미국)가 다시 한 번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복싱 경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메이웨더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방송사 쇼타임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대결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Absolutely)"고 답했다.

"난 사업가다. 우리는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맥그리거가 상대라면 링에 복귀할 것이다. 다른 상대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메이웨더는 49전 49승 무패의 전설적인 복서다.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에게 3-0 판정승하고 은퇴했다.

메이웨더는 2007년 5월 오스카 델라 호야와 경기에서 약 240만 건, 2012년 5월 미겔 고토와 경기에서 약 150만 건, 2013년 9월 카넬로 알바레즈와 경기에서 약 220만 건, 2015년 5월 매니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약 460만 건 페이퍼뷰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맥그리거는 UFC에서 가장 유명한 이슈메이커다. 출전할 때마다 100~150만 건 페이퍼뷰를 파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파이터의 복싱 대결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가질 만한 빅 매치다.

메이웨더는 최근 맥그리거와 대결을 원한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한다. 맥그리거에게 파이트머니 1,500만 달러(약 176억 원)과 페이퍼뷰 수입 일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에게 2,500만 달러(약 294억 원)씩 줄 수 있다고 역제안하자, 메이웨더가 "화이트는 개그맨"이라며 콧방귀를 뀌었지만 맞대결을 향한 열망이 식은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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