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존 월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워싱턴 위저즈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었다.

워싱턴은 15일(한국 시간)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109-9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2쿼터부터 시작된 워싱턴의 반격이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렸다.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의 활약이 돋보였다. 월은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빌은 27분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20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워싱턴이 다소 밀렸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1쿼터 중반에 11-24까지 벌어졌다. 골 밑 수비가 흔들리고 외곽 슛도 내주면서 끌려갔다. 21-33으로 1쿼터를 마친 워싱턴은 2쿼터 중반까지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월과 고탓의 득점, 그리고 빌의 3점슛이 터지면서 쫓아갔다.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는 전반 막판에 1점 차로 좁혀졌고, 54-56에서 전반 종료 직전 월의 득점으로 56-56, 승부는 원점이 됐다.

3쿼터 들어 월과 고탓의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키프 모리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워싱턴은 점수 차를 벌렸다. 빌이 인사이드 돌파로 필라델피아 수비를 흔들었고, 월이 공을 돌리면서 팀 공격을 지휘했다. 공을 돌리던 월은 슛 기회가 생가면 3점 라인 바깥에서 잇따라 슛을 쏘면서 필라델피아 외곽을 무너뜨렸다. 월은 3쿼터 중반 이후 약 2분간 3점슛 3개를 몰아서 터뜨렸다.

3쿼터를 86-71로 마친 워싱턴은 기세를 이어 갔다. 4쿼터 중반에는 99-75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워싱턴은 경기 막판 필라델피아에 3점슛을 허용하는 등 다소 쫓기는 모양새였지만 크게 벌어졌던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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