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내며 5타를 줄였다.

토마스는 중간 합계 22언더파로 단독 2위 잭 존슨(미국)을 7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토마스는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에 비해 샷이 흔들렸다. 파 행진을 이어 나가던 토마스는 9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토마스는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토마스는 1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 홀, 18번홀 에서 버디를 추가해 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토마스는 7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토마스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 나가게 됐다. 대회 1라운드 59타를 작성하며 마의 60대 벽을 허문 토마스는 2라운드에서는 36홀 최소타 기록, 3라운드에서도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단독 2위에는 잭 존슨이 자리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허드슨 스와포드, 게리 우드랜드(이상 미국)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바람의 아들' 양용은(45)은 이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공동 48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영상] 소니 오픈 3R 저스틴 토마스 하이라이트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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