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스타 팀 선수들 ⓒ WKBL
[스포티비뉴스=용인체, 홍지수 기자] 여자 프로 농구 올스타전에서 블루스타(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 팀이 핑크스타(우리은행, KDB생명, KEB하나은행) 팀을 꺾었다.

블루스타는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 프로 농구 올스타전에서 블루스타를 102-100으로 꺾었다. 접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의 득점으로 블루스타가 이겼다.

강아정이 16득점, 윌리엄즈가 19득점, 김단비가 12득점, 박지수가 12득점으로 블루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하나가 10득점, 고아라가 8득점, 토마스가 8득점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가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1쿼터부터 활약한 강아정이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경기 초반에는 블루스타가 다소 고전했다. 20-28로 1쿼터를 마친 블루스타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고 26점을 뽑으면서 핑크스타를 바짝 쫓아갔다. 46-47로 전반을 마친 블루스타는 후반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76-72로 역전하면서 3쿼터를 마친 블루스타는 4쿼터 들어 팽팽한 승부를 벌였고 100-100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의 골 밑 득점으로 핑크스타를 물리쳤다.

한편, 1쿼터가 끝난 뒤에는 올 시즌 신인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KEB하나은행의 김지영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최근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 하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TT'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 동안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KDB생명의 이경은이 18개의 3점슛 성공으로 챔피언이 됐다. 예선에서는 한채진(KDB생명)이 17점으로 1위에 올랐으나 14점으로 예선 공동 2위였던 이경은이 결선에서 가장 많이 림을 흔들어 1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한채진이 17점으로 2위, KB스타즈의 강아정이 13점으로 3위, 지난해 챔피언인 삼성생명의 박하나가 11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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