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배정호 기자] “설마? 설마! 이겼다!”

우리카드 파다르의 블로킹이 삼성화재 코트에 꽃힌 순간 장충체육관이 들썩였다. 우리카드가 창단 이후 최다인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19, 25-23)로 역전승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파다르가 3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국내 선수들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장충체육관은 이번 시즌 첫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은 기쁜 얼굴로 소리쳤다.
 

김광국은 팬 앞에서 쑥스럽게 웃었고 박상하와 최홍석은 팬들의 '셀카' 요청에 화답했다.

4세트에 교체 투입돼 맹활약한 나경복이 인터뷰하는 도중 김광국이 나타났다. 김광국은 “오늘(15일) (나)경복이가 교체로 들어와 제 몫을 한  같다. 경복아, 고맙다”며 나경복과 포옹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의 '봄 배구'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상] 우리카드-삼성화재 스케치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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