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기록을 40경기에서 마감했다. 세비야에 2골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 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추안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세비야에 1-2로 졌다. 승점 40점에 묶인 레알 마드리드는 1위를 유지했지만, 세비야(승점 9점) 차이가 1점 차이로 좁혀졌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팽팽하게 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면서 위협적인 슈팅을 수차례 날렸다. 세비야도 공세에 나섰다. 전반 23분에는 나스리의 슈팅이 골대 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 가기도 했다. 이후 공방전은 계속 됐지만 전반전은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달랐다. 무려 3골이 쏟아졌다. 균형은 후반 19분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깨졌다. 카르바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세비야는 공격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결국 일을 내기에 다다랐다. 후반 32분 투입된 사라비아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8분여 만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동점 골은 서막에 불과했다. 1-1 무승부로 굳어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세비야 쪽으로 기울었다.

요베티치가 주인공이었다. 요베티치는 후반 추가시간 문전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을 못버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무패(30승 10무)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영상] 라리가 18라운드 세비야-레알 마드리드 골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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